[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S투자증권은 노머스(473980)에 대해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주가는 성장세 대비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 6000원을 제시했다.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58.6%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1분기 매출로 반영될 태민, 온유, 아이엠(I.M)의 국내외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정확한 수요예측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통상적으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이기에 분기를 거듭하며 실적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연도별 협업 지식재산권(IP) 수는 2023년 114개에서 2024년 173개로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노머스가 제공하는 모든 사업을 장기간 턴키로 계약하는 형태가 증가해 수익성의 추가적인 제고도 가능하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는 3분기에는 중국 유저들의 불편함(pain point)를 개선한 중국 시장 전용 앱을 론칭할 계획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현지 브라우저 최적화를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며 가상사설망(VPN) 사용 없이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용 앱 출시에 앞서 2월 3일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자동 결제를 도입한 결과, 중국 구독수는 28% 증가해 전용 앱 론칭 시 구독수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 “중국에서의 공연이 소규모 공연 중심으로 재개되는 추세인 가운데 추후 국내 아티스트들의 중국 공연 본격화 시 동사의 수혜 강도도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 60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6.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북남미 이외 지역의 비중 확대, 입점 IP 확대에 따른 플랫폼 실적 고성장세로 할인 요소는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공연 파이프라인이 모두 확보된 것으로 파악되며 실적 고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공연 파이프라인도 추가로 확보되고 있으며 추가 IP 확보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