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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조로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쌍무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이 적극 취해지고 있는 속에 조로국경 자동차다리 건설이 착공되였다”면서 “인원 왕래와 관광, 상품유통을 비롯한 쌍무협력을 다각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수 있는 사업으로서 두 나라 친선관계발전에 새로운 역동을 더해주는 의의깊은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화상으로 참가했다. 이 외에도 북한 측에서는 정명수 내각부총리, 윤정호 대외경제상, 김정규 외무성 부상이 함께 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슈스틴 총리는 이번 다리 건설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선린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지역간 협조발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계기”라면서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평화와 친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서 기념 표식비도 제작됐다. 표식비에는 양국 국장과 ‘북러 국경자동차다리 건설착공기념 2025년 4월 30일’이라는 글이 조문과 노문으로 새겨졌다.
신문은 러시아 하산에 있는 조로(북러)친선각에서 북러 간부들이 담화를 통해 “북러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을 제 기일 내에 완공하기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고도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착공한 다리의 전체 길이는 850m이며, 이 중 300m는 러시아 측에서 건설한다. 러시아 측은 2.4㎞에 달하는 연결 도로도 건설할 예정이다.
첫 자동차 교량이 완성되면 물류는 물론 인력 수송이 확대돼 북러 간 군사는 물론 경제, 관광 등 다양한 교류사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완공 예정 시기는 내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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