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금융사고 싹 자른다..`구조화금융부` 폐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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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금융업무 무기한 중단
준법지원실→준법지원부 `격상`
서울 종합금융부 마산 본점 이전
  • 등록 2010-07-19 오후 6:28:18

    수정 2010-07-19 오후 6:28:1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경남은행이 지난달 대형 금융사고를 일으킨 구조화금융부를 폐지하는 한편 준법감시부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달 대형 금융사고 발생을 계기로 은행 건정성 강화 차원에서 구조화금융부를 없애는 동시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구조화금융업무를 기한없이 중단하기로 했다. 또 서울에 있던 종합금융부를 마산 석전동 본점으로 이전해 지역 기업에 대한 여수신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경남은행의 구조화금융부는 이번 금융사고를 낸 장모씨가 지난 2005년 7월 팀장으로 영입되면서 생겨난 부서로 구조화대출(Structured Loan), 자산유동화증권(ABS),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등의 업무를 다뤄왔다.

그러나 장모씨는 2008년 2월부터 2년여 동안 이 부서에 재직하면서 은행장 인감을 도용해 제2금융권에 지급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금융사고를 저질렀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고수익-고위험의 사업을 중단하고 지방은행 본연의 안정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또 다음달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현재 8명이 담당하는 준법지원실을 준법지원부로 격상하고 담당 직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한다. 종전의 11사업본부 29부실(센터)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기강을 잡고자 개편을 단행했다"며 "지난 수년에 걸쳐 유지해온 경영성과와 은행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전현준)는 지난 6일부터 경남은행 금융사고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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