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는 작년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색조시장에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에뛰드와 MAC에 이은 국내 3위 브랜드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각 브랜드로 분산돼 있는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보브의 색조화장품을 통합 관리해 매출 기준 2000억원에 달하는 OEM 생산을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인수 후 ▲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거래선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 OEM 거래처 다변화 및 협상력 증대를 통한 원가절감 ▲ 판매관리비 효율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색조화장품은 기초화장품에 비해 진입이 용이하고 경쟁강도가 낮아 브랜드별로 분산돼 있는 색조 제품을 통합해 운영하면 규모의 경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역량이 강화된 LG생활건강의 색조전문사업부문은 LG생활건강과 더페이스샵에 색조 제품을 제공하고 색조중심 브랜드샵을 개발하며, 해외 진출시 원활하게 색조 아이템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기초화장품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기초와 색조의 매출 구성비가 85:15로 기초화장품에 치중돼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 색조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화장품 시장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구성비가 75:25로 색조화장품 비중이 해외시장보다 낮아, 중장기적으로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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