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롯데의 공식사과와 피해보상·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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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로 중상 2명 등 총 36명 다쳐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중…서산시, 피해접수 창구 운영
  • 등록 2020-03-04 오전 10:35:18

    수정 2020-03-04 오전 10:35:18

맹정호 서산장이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케미칼 사고 피해 및 수습 상황을 밝히고 롯데케미칼에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4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와 관련해 롯데케미칼에 공식사과와 함께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서산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롯데케미칼 사고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충남 대산 소재 롯데케미칼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롯데케미칼 NC공장 중 압축공정(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오전 4시경 공정 밸브를 잠그고, 1차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현재 소방과 경찰이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폭발 물질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으로 유해화학물질은 아니지만 사고로 인해 근로자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주변 상가와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모두 36명으로 중상 2명, 경상 34명이다.

중상자 2명을 포함한 근로자 4명은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상자인 근로자 8명과 주민 24명은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귀가했다.

물적피해는 폭발로 인해 압축공정의 일부가 파손됐으며, 주변 상가와 주택의 유리창을 비롯한 내부시설도 파손, 정확한 피해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시는 오전 3시 4분 재난안전상황실로 사고 접수를 받고, 환경생태과 환경안전팀과 대산읍장을 현장에 출동시켜 피해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오전 3시 20분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하고, 3시 48분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대산지역 무선마을 방송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서산시는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관련 대책 상황실을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설치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피해접수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맹 시장은 롯데케미칼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어 “폭발로 인한 강한 진동으로 인근 공장 설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우려된다”며 “인근 공장 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일 새벽 폭발 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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