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빙속여제' 김민선 등 세계 주름잡은 의정부시 빙상팀 '금의환향'

  • 등록 2022-12-23 오후 4:43:18

    수정 2022-12-23 오후 4:43:1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가대표로 올시즌 빙상계를 점령한 김민선 등 의정부시청 빙상팀이 금의환향 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22/23시즌 빙상 국제대회에서 11월 11일부터 시작된 ISU 월드컵대회 1차~4차와 2022 ISU 사대륙 스피드선수권대회를 마친 직장운동경기부 빙상팀이 23일 시청을 찾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왼쪽)과 김민선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 빙상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5개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명실상부한 빙상메카도시 의정부시의 저력을 확인시켜 줬다.

스피드스케이트팀 김민선 선수는 주 종목인 500m에서 5개 대회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36초96의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500m 세계랭킹 1위로서 이상화의 뒤를 잇는 ‘新 빙속 여제’로 등극했다.

정재원 선수는 이번 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매스스타트 2위, 사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1위, 팀추월에서 1위로 월드컵 2차 은메달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박성현 선수는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팀스프린트 2위, 1000m 2위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팀 박지윤 선수는 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서 여자계주 3000m 3위, 4차 대회에서는 여자계주 3000m 1위, 혼성계주 2000m 1위로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의정부 관내 우수선수로 빙상 명문 의정부고에서 올 4월에 입단한 김경래 선수는 체계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 6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참가한 첫 국제대회인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1000m에서 6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청 소속 빙상팀 국가대표 선수들은 앞으로 남은 22/23 시즌 빙상 국제대회에서 활약과 금빛 레이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팀 국가대표 선수가 이번 시즌 매 대회마다 최고 성적을 갱신하며 대한민국과 의정부시를 빛내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서도 놀라운 활약이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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