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美 암호화폐 시장 진입 시동…1억달러 투자유치 논의

증권거래위 및 디지털 자산 자문위와 회동
  • 등록 2025-04-25 오전 9:41:42

    수정 2025-04-25 오전 9:41:4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내 스포츠 기반 웹3 서비스의 제도권 내 안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와 보 하인스 미국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이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이사인 보 하인스와도 별도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는 2026년 북중미 FIFA 월드컵 전후로 미국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최대 1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칠리즈는 지난 2021년 미국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가 2022년 철수했다. 이번에 논의가 본격화되면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미국과 캐나다의 내셔널하키리그(NHL), UFC 등 미국 시장에 스포츠파이와 팬토큰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칠리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은 2021년에 NBA 27개 팀, NFL 13개 팀, NHL 14개 팀,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MMA) 대회 UFC및 나스카 레이싱과 파트너십을 맺고 8000만달러 투자를 진행했다.

드레이푸스 CEO는 “미국은 전 세계 스포츠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자 정책 변화가 시장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국가”라며 “이번 논의는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스포츠 산업 내 웹3 기술이 제도권과 접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팬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글로벌 스케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칠리즈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발행을 넘어 팬이 직접 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스포츠 산업에 적용해 온 대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주요 국가대표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토큰을 운영하며 수십만 명의 글로벌 팬이 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콘텐츠에 접근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네이버 페이와 협업으로 네이버 페이 월렛(칠리즈 체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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