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4분기 미국 법인 실적 기대 못 미쳐…적정주가 55만원 유지-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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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12 오전 7:44:24

    수정 2026-03-12 오전 7:44:2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농심(0043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낮아진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미국 법인 실적이 기대를 하회했다는 평가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별도 법인 매출액의 45~50%를 차지하는 신라면 브랜드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지난 7월 진행된 가격인상(약 10%) 효과가 유통채널 프로모션 확대로 상쇄됐다”며 “신라면 외 기타 브랜드의 판매량은 정체되며 미국 법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진 해외 마케팅 비용 확대 기조는 올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도 일부 조정됐다. 매출액 전망치는 9352억원으로 기존 대비 1.4% 높아졌으나,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10.6% 하향됐다.

적정주가 55만원은 2026년 기준 주당순이익(EPS) 3만927원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는 삼양식품에 부여한 적정 PER(25배) 대비 30% 할인한 수치다. 현재 주가(39만4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9.6%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미국 판매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로의 반전, 신라면 브랜드력 확대가 확인될 때 탄력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예정된 녹산 수출 공장 가동과 함께 나타날 유럽법인 성장폭 확대는 향후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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