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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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죽음의 자서전' 국제 부문 선정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죽음 담아
  • 등록 2019-06-07 오후 2:04:08

    수정 2019-06-07 오후 2:04:08

김혜순 시인(사진=문학과지성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혜순 시인(64)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를 수상했다.

그리핀 시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 부문에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상은 시집을 영문으로 번역한 최돈미 번역자와 김 시인이 공동 수상했다.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은 2016년 출간된 시집으로 세월호 참사와 계속되는 사회적 죽음들에 대한 49편의 시를 수록했다. 캐나다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시인은 “국가가 책임지지 않아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에 대한 아픔을 함께 앓았다”며 “최고의 번역가 최돈미씨에게 감사하고 투병중인 어머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시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으로 1979년 등단해 시집 ‘또 다른 별에서’ ‘당신의 첫’ ‘날개 환상통’ 등 13권의 시집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리핀 시문학상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시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시 히니가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엔 고은 시인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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