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은행업종에 대해 “전고점에 접근한 주가가 심리적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높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상향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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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도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유가증권·환평가 관련 손실 규모가 줄어든 데다 자본시장 호조로 수수료이익 기반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고금리 환경과 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소폭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그룹 디폴트 관련 추가 충당금도 은행별로 30억~400억원가량 반영될 것으로 추정됐다.
종목별로는 대형 금융지주의 우위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은 연구원은 “높은 자본력과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대형은행 중심의 비은행 경쟁력 제고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KB금융은 증권 자회사에 1조 7000억원을 증자했고, 하나금융은 두나무에 1조원을 투자했다. 우리금융도 증권 부문에 1조원을 투입했고,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추진 중이다.
KB금융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9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지주는 1조2441억원으로 6.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은 PBR 1배에 해당하는 시가총액 60조원 안팎이 단기 주가 상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10%를 웃도는 ROE를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하나금융도 비은행 실적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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