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좋은물 과학화...700조 세계 물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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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0-19 오후 12:00:00

    수정 2016-10-19 오후 5:45: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좋은 물 연구에 정부가 직접 나선다. ‘블루 골드’(Blue Gold)로 불리는 세계 물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우리 물의 성분과 효능을 과학기술로 입증해 ‘좋은 물’로 브랜드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국의 좋은 물 연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6년 기준으로 세계 물 시장은 6230억 달러(690조 원)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해마다 급성장하는 추세다. 2025년에는 9천 억 달러(1011조 7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윤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과장은 “프랑스의 유명 생수 ‘에비앙’은 물의 생성 과정과 오염 가능성 등을 연구해 그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지만 한국은 물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물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해 이를 고부가가치 창출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물산업 규모
미래부가 이번에 발표한 좋은물 연구 방안은 좋은물에 대해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는 기초연구(1단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좋은물의 확보 기술 개발(2단계), 좋은물의 고부가가치를 촉진하는 내용(3단계)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1단계에서는 좋은 물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한다. 물의 과학적 특성 뿐만 아니라 건강의학적 효능도 연구대상이다. 좋은 물이 우멋인지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이어 2단계에서는 좋은 물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수원을 발굴하고 천연미네랄수 품질제고도 적극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좋은 물 고부가 가치화를 진행한다.좋은 물을 보관하기 위한 무해용기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의물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위해 강원도(지사 최문순), 경상남도(지사 홍준표) 및 한국샘물협회(대표 김옥동)와도 ‘수요기관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좋은 물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고 연구 성과가 지자체 관광사업에도 기여하는 한편 국민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 예산은 일단 사회문제 해결 기술개발사업이나 기초연구 지원 사업 예산을 활용하되 2018년 이후 물 산업 관련 예산도 별도로 확보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 예산 22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기업 매칭 펀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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