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광역 2425개·기초 1만6164개 등 총 1만8589개(2020년 기준) 지자체 소관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성별 참여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참여 비율이 41.8%로 전년(41.4%)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특정 성의 참여율이 법정기준 40% 미만인 7600개 위원회의 미달성 사유를 심의한 결과 6514개 위원회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41.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36.4%)보다 5.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광역지자체 소관 위원회의 평균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44.9%로 2017년(42.2%) 대비 2.7%포인트, 기초지자체 소관 위원회는 41.4%로 같은 기간 5.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대구광역시 소관 기초지자체가 2년 연속 가장 높았다.
여가부는 “위촉직 위원 여성참여율 평균이 40% 미만인 기초 자치단체는 6곳에서 4곳으로 감소하는 등 기초지자체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사이의 격차가 있어 개선이 필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와 함께 법정기준 40% 미만인 7600개 위원회에 대한 심의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양성평등실무위원회는 미달성 사유를 심의하여 광역 396개·기초 6118개 등 총 6514개 위원회에 개선을 권고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지자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이 매년 높아져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성과가 지지체로 확산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한 참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소관 위원회는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정책결정이 이뤄지는 기구”라며 “보다 성평등한 시각이 반영되기를 바라며 여가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