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주 그림책 `모 이야기` 佛아동문학상 소시에르상 수상

논픽션 부문 `국경`과 한국작가 첫 수상
어린고양이 `모' 용기있는 숲 모험 그려
2024년엔 伊볼로냐 도서전 신인상 받아
  • 등록 2025-03-27 오전 9:57:40

    수정 2025-03-27 오전 9:57:4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 프랑스어판이 2025년 프랑스 소시에르상 ‘작지만 흥미로운 책’(Carr’ment Passionnant MINI)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어판 출판사 엣눈북스는 “이번 소시에르상 수상은 논픽션 부문에 선정된 그림책 ‘국경’을 쓴 구돌·해랑 작가와 함께 한국 작가로는 첫 수상”이라고 27일 밝혔다.

1986년 출발한 소시에르상은 프랑스 아동도서 전문 서점연합과 프랑스 사서 협회가 공동 주관해 그해 가장 주목하는 아동, 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프랑스어로 출판됐거나 번역 출판된 도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 프랑스어판(사진=출판사 엣눈북스 제공).
소시에르상 선정위원회는 ‘모 이야기’에 대해 “‘숲 속 모험’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매력적인 일러스트 소설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진정한 기쁨을 선사한다”며 “다정하고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직관과 가능성을 믿고 두려움 없이 새 경험에 뛰어들 것을 용기 있게 이야기한다”고 평가했다.

최연주 작가의 첫 그림책인 작품은 웃는 빛을 찾아 떠나는 어린 고양이 모의 숲속 모험을 그린다. 작가가 키우고 있는 반려묘 ’모‘를 주인공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앞서 ‘모 이야기’는 2024년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에서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또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중국 등 9개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최 작가는 “모의 모험을 통해 용기를 내어 각자의 모험에 나서기를 응원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출판사 엣눈북스는 ‘모 이야기’ 2편을 오는 6월 출간할 예정이다. 출판사 측은 “한국 도서가 세계 각지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평단의 인정을 받는 상황에서 ‘모 이야기’가 힘을 보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불안한 사회 분위기와 불경기 속 문화 한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출판에 대한 지원이 지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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