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문화시설 공사현장 점검 "정신 바짝 차려 화재 막아야"

문화유산과학센터·문화창작발전소 안전 관리 실태 점검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후속 조치…"현장 교육 철저히 해야"
  • 등록 2025-02-17 오후 1:00:42

    수정 2025-02-17 오후 1:00:42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안전 조치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일하지 마세요. 절대 불이 나면 안 되니 한눈팔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건립 중인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건립 중인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연달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유 장관은 최근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증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문체부가 예산 31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인 공간이다. 오는 10월 중 개관 예정으로 공정률은 51%다.

유 장관은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정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화재 및 폭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폈다.

유 장관은 “매일 아침 조회 시간을 이용해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있을 경우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용접 및 용단 작업 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방염포를 비롯한 화재 예방 장비의 유지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건립 중인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건립 중인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창작발전소는 폐화력발전소를 홍대 청년 문화와 연계 가능한 공연 및 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재구축하기 위해 예산 725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공사 중인 곳이다. 공정률은 34.1%이며 내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유 장관은 “문화창작발전소는 철거 작업을 병행하는 곳이라 추락 및 낙하물 사고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이 스스로 조심할 수 있도록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안전 관리 중요성에 관해 얘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글박물관도 안전 조치를 다 해놓았는데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불이 크게 나는 바람에 공사가 한참 뒤로 미뤄졌다”며 “용접 불꽃이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니 꼼꼼히 살펴가면서 작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장관은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발생 현장에서 문체부 산하 다중문화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한 유지관리를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 유 장관은 추후 공사 현장을 재방문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