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美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 공급 개시

"올해 턴어라운드 목표"
  • 등록 2025-04-23 오전 10:18:36

    수정 2025-04-23 오전 10:18:3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광학필터 및 렌즈 전문기업 옵트론텍(082210)은 미국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전장 부문 매출을 확대해 거래처 다변화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옵트론텍은 기존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전장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 및 현대차 등에 부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성공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2021년부터 약 3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미국 완성차 업체의 고난도 품질 및 신뢰성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

옵트론텍은 이달부터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 대전 공장의 생산능력(CAPA) 확대 투자가 이뤄지면 미국 완성차 업체에 당초 계획 대비 2배 이상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업체 측은 대전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전기차 확대에 따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차량 외부에 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지만, 최근에는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 상태 감지를 위한 ‘인캐빈(In-Cabin, 실내용) 카메라’ 탑재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반사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가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 공급사를 기존 중국 업체에서 이원화하면서 비중국 한국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중국 이외 유럽, 멕시코, 캐나다 등과의 무역갈등도 심화되면서 옵트론텍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미 미국 완성차 업체의 요청으로 지난해 말부터 국내 생산기지에 추가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고객사의 납품 이력을 바탕으로 일본, 유럽, 국내 완성차 업체로 판매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흥민 "레전드"..인정했다
  • 노출금지했는데
  • 아이들 '변신'
  • 시원한 스윙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