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추가시간 1분 결승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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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스페인 골문을 노렸다. 전반에는 결정적인 슈팅이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에 막혔다. 주앙 펠릭스의 헤더가 시몬의 어깨를 맞고 흐른 뒤 호날두가 오른발로 재차 방향을 바꿨지만, 시몬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호날두는 이날 슈팅 3개를 기록했고, 이 중 2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마지막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는 끝내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호날두에게 이번 대회는 기록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무대였다. 조별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토너먼트의 강한 압박 속에선 예전처럼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스페인전에서도 포르투갈은 호날두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충분히 만들어주지 못했다. 호날두 역시 간혹 찾아온 제한된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했다.
호날두의 퇴장은 축구 역사에 있어 한 시대의 마침표이기도 하다. 2006년 처음 월드컵 무대에 섰던 그는 20년 동안 포르투갈 축구의 얼굴이었다. 압도적인 득점력, 철저한 자기관리, 집요한 승부욕으로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환호가 아니라 침묵에 가까웠다. 월드컵의 여신은 끝내 호날두에게 우승 트로피를 허락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떠난 월드컵 무대는 이제 새로운 세대의 슈퍼스타들이 계속 경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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