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북극항로 ‘팬스타 아크로호’ 로테르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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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9-13 오후 10:45:17

    수정 2026-09-13 오후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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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들어섰다. 부산항을 떠난 지 22일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팬스타 아크로호가 오후 6시25분(한국시간) 로테르담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달 22일 부산을 출항해 9일 만인 31일 북극 해역에 진입했다. 영국 펠릭스토우항을 첫 기항지로 찍은 뒤 로테르담에 도착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 컨테이너선 22일 출항
북극항로 시범운항 컨테이너선 22일 출항
북극항로 초반에는 유빙이 빽빽한 축치해를 지나면서 속도를 줄였지만,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빌키츠키 해협은 15~17노트 정상 속도로 통과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로테르담에서 벙커유 1500t을 보충한 뒤 16일 폴란드 그단스크항으로 향한다. 그단스크에서 컨테이너 1700여개를 싣고 북극항로를 되짖어 다음 달 12일 부산항에 귀항할 계획이다.

북극항로는 기후변화로 해빙이 줄면서 아시아·유럽 간 기존 항로보다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물류 루트로 주목받는다. 이번 시범운항은 실제 운항 데이터로 북극항로의 상업적 타진성을 확인하는 첫걸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펠릭스토우 기항을 축하하며 X(옛 트위터)에 “역사적인 북극항로 첫 길을 연 서명원 선장님과 선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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