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외국인 주식·채권에 33억달러 순유입..석 달째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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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국내경기 회복,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전환
채권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순유입세 지속해
  • 등록 2021-05-12 오후 12:00:00

    수정 2021-05-12 오후 3:26:2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 달러화가 4월 들어 약세로 전환하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33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도 3월 25억8000만달러 감소에서 5억9000만달러 유입으로 증가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차익실현성 매도세 축소, 국내외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 전환했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규모가 전월 83억5000만달러에서 27억4000만달러로 축소되었지만 유입세 지속은 이어졌다.

3개월물 외환(FX) 스와프레이트는 지난 10일 기준 지난달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4월 중 0.02% 하락했다가 다시 0.02% 수준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해외투자)의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여유 외화자금 운용) 및 외국인(금리차익거래)의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스와프레이트가 마이너스면 달러가 귀하다는 의미로 외국인이 달러로 원화를 바꾸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플러스면 달러로 원화를 바꾸는 과정에서 오히려 이자를 내야 한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기관투자자(해외투자)의 장기 외화자금수요,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부채스왑) 및 외국인(금리차익거래)의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4월 말 기준 0.42%로 소폭 올랐다. 부채스왑이란 국내 기업이 외화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원화로 환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4월 월평균 0.21%포인트로, 3월(0.22%포인트)보다 소폭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의 국내주식 배당금 환전수요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약세, 우리나라 경제지표 호조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4월말 기준 1108.2원 내렸지만 5월 10일 1113.8원까지 오른 상태다. 뉴욕외환시장 달러인덱스(DXY) 기준 달러화는 지난 3월~5월 10일까지 약 1.6% 상승했다. 5월 들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우려 등으로 상당폭 상승하였다가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의 예상치 큰 폭 하회에 따른 연준의 완화기조 지속 기대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3.2원으로 3월(3.5원)보다 소폭 감소해 변동성이 줄어들었다. 한편, 4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4억2000만달러로 전월(286억8000만달러)에 비해 2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외환스와프가 12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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