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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은 지난 달 스타킹 판매량을 색상 별로 나눠 비교해 본 결과 ‘살구색’으로 불리는 누드베이지색 스타킹과 검은색이 전체 판매량의 각 35%씩을 차지했고, 커피색은 그 절반 가량인 17%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5년 전인 2010년 3월 판매량에서 누드베이지색이 26%, 커피색은 27%, 검은색은 2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커피색의 비중만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비비안은 최근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아진데 따른 변화라고 분석했다.
이렇듯 자연스러운 ‘살구색’ 스타킹의 판매가 늘면서 비비안은 올봄 누드·라이트베이지·소프트베이지·누드베이지 등 미세하게 변화를 준 4가지 살구색 스타킹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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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이 지난해 스타킹 판매량을 살펴봤더니 1년 중 검은색 스타킹이 가장 많이 팔린 시기는 10월이었고, 그 다음이 4월이었다.
흰색과 베이지, 검은색 등 기본 색상을 중심으로 평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놈코어’ 트렌드도 검정 스타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서동진 대리는 “최근에는 검은색 스타킹의 색감도 최대한 투명한 느낌으로 만들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