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색 스타킹'이 사라진다..대신 '살구색·검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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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4-16 오후 1:45:04

    수정 2015-04-16 오후 1:55:10

최근 판매량이 줄고 있는 커피색 스타킹(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과 반대로 늘고 있는 살색·검은색 스타킹.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말끔히 다려 입은 정장 치마에 커피색 스타킹. 한때 커리어우먼의 상징과도 같던 커피색 스타킹이 최근 외면받고 있다.

비비안은 지난 달 스타킹 판매량을 색상 별로 나눠 비교해 본 결과 ‘살구색’으로 불리는 누드베이지색 스타킹과 검은색이 전체 판매량의 각 35%씩을 차지했고, 커피색은 그 절반 가량인 17%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5년 전인 2010년 3월 판매량에서 누드베이지색이 26%, 커피색은 27%, 검은색은 2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커피색의 비중만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비비안은 최근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아진데 따른 변화라고 분석했다.

서동진 비비안 레그웨어팀 대리는 “패션 전반은 물론 메이크업도 과장되고 튀는 스타일은 피하고 최대한 있는 그대로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스타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듯 자연스러운 ‘살구색’ 스타킹의 판매가 늘면서 비비안은 올봄 누드·라이트베이지·소프트베이지·누드베이지 등 미세하게 변화를 준 4가지 살구색 스타킹을 출시하기도 했다.

색상별 스타킹 판매 추이(자료=비비안 제공)
‘봄에는 살구색, 가을·겨울에는 검은색’이라는 스타킹의 공식도 깨지고 있다.

비비안이 지난해 스타킹 판매량을 살펴봤더니 1년 중 검은색 스타킹이 가장 많이 팔린 시기는 10월이었고, 그 다음이 4월이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비비안 스타킹 매장 담당자는 “날씨가 따뜻한 봄에도 검은색 스타킹을 찾는 고객들이 꽤 많다”며 “검은색은 계절과 관계없이 다리를 가늘어 보이게 하고, 비치는 느낌으로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어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흰색과 베이지, 검은색 등 기본 색상을 중심으로 평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놈코어’ 트렌드도 검정 스타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서동진 대리는 “최근에는 검은색 스타킹의 색감도 최대한 투명한 느낌으로 만들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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