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의료진이 손끝의 절단 부위를 찾지 못했을 때 기능적·미용적으로 개선된 새로운 수술 방법을 발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팀이 기존의 무지구 피판술을 활용한 ‘확장된 무지구 피판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피판술은 쉽게 말해 자가 조직을 이용해 피부를 포함한 연부조직(혈관, 힘줄 등)을 복원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피부를 떼어 붙여주는 피부이식과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 손상된 부위를 멀쩡한 자가 조직에 ‘심는’ 작업을 통해 결손 부위를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손끝 절단 시 주로 사용하는 피판술은 교차수지 피판술, 무지구(손바닥) 피판술, 복부 피판술 등이 있다. 즉 절단된 손끝을 손바닥이나 복부에 심어 재생시킨 후 이를 다시 분리하는 것이다.
수술 결과 12명의 환자는 모두 운동범위 및 기능평가에서 정상 범위를 회복했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없었다. 김지섭 교수는 “확장된 무지구 피판술은 기능적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회복 기간도 짧고 간편해 환자들의 부담도 덜하다”며 “이 수술법이 다발성 손끝 절단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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