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국내 시장에선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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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를 하회, 3월 마이너스(-) 0.1%보다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하며 3월의 2.4%보다 상승률이 완만해졌다.
다만 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다.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을 온전히 보려면 4월보다 5월 데이터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마찬가지로 시장 반응은 없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90.2%서 91.8%로 확대됐다. 7월 동결 확률은 59.4%서 61.4%로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13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58억원 늘어난 132조 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263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6년 국고채 대차가 306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