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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나금융연구소의 ‘1인 가구의 금융라이프 파트너, 금융회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를 넘어섰다. 연구소가 20~50대 근로소득이 있는 1인 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향후 결혼 의향이 없거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4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투자와 노후 준비였다. 투자 및 자산 증식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노후 준비(55%), 저축·목돈 마련(51%)이 뒤를 이었다. 가족 부양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주택 마련에 대한 관심도 높아 청약상품 보유율은 67%로 일반 적금(5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재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소득 부족보다 금융정보의 복잡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보다는 금융사 직원과의 상담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특성은 맞춤형 자산관리와 금융 상담 서비스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사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1인 가구의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택 마련과 노후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생활 지원 서비스 등을 금융과 연계해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1인 가구 맞춤 금융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이자 금융사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차별화된 자산관리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장기 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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