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 2월에도 줄어..4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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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3-21 오전 11:00:00

    수정 2019-03-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대 수출주력 품목 부진으로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가 감소돼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통계를 발표했다. 2월 ICT 수출액은 127.0억불, 수입액은 72.9억불을 기록해, 무역수지는 54.1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대비 ICT 수출 증감률은 2018년 9월 5.3% 증가, 2018년 10월 12.2% 증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2018년 11월 1. 7%감소→2018년 12월 10.1% 감소→2019년1월 18.3% 감소→2019년 2월 19.0%감소)

국내 무역수지 흑자를 뒷받침하던 ICT분야 수출이 주춤하면서 올해 2월 우리나라 전체산업 수출도 395.6억불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줄었다. 다만, 수입도 크게 줄어 2월 우리나라 전체산업 무역수지는 31.0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24.9%, 디스플레이 17.2%, 휴대폰 13.4% 줄어

반도체(68.7억불, △24.9%)는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18.7억불, △5.8%) 동반 수요 둔화로 3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15.6억불, △17.2%)와 휴대폰(8.6억불, △13.4%)도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은 증가했지만, LCD 패널 경쟁 심화로 인한 단가하락의 영향을 받았고,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 부진으로 감소세 지속되고 있지만,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호조세다.

OLED패널(6.2억불, 7.9%↑), 휴대폰 완제품(4.6억불, 31.8%↑), 2차전지(5.5억불, 10.7%↑)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최대 수출국 중국과 베트남 수출 줄어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59.0억불, △30.4%), 베트남(20.8억불, △1.7%), EU(7.6억불, △19.3%)는 감소했고, 미국(14.3억불, 20.5%↑)은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은 반도체(40.0억불, △34.0%), 디스플레이(8.4억불, △17.0%), 컴퓨터 및 주변기기(2.8억불, △31.6%) 등에서 모두 수출이 줄었다.

베트남 역시 반도체(9.9억불, △4.9%) 및 디스플레이(5.3억불, △2.2%), 휴대폰(1.7억불, △21.1%)에서 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EU는 2차전지(2.0억불, 24.0%↑)는 증가했지만, 반도체(1.5억불, △39.1%), 디스플레이(0.5억불, △64.5%) 부진으로 감소로 전환했고, 일본(3.0억불, △8.2%)은 반도체(1.0억불, △5.7%), 휴대폰(0.1억불, △56.1%)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4.9억불, 62.8↑) 및 프리미엄폰 출시로 인한 휴대폰 수출증가 (3.9억불, 48.4%↑)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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