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신공항 조건 1순위는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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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1-04 오후 2:26:49

    수정 2010-11-04 오후 2:26:49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현재 논의 중인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제일 첫번째 조건으로 꼽히는 것이 인근 지역에서 공항으로의 접근성입니다. 접근성은 공항 수요의 선결조건이기도 한데요. 현재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손석우 기자입니다.

                       

지방공항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항으로서의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영남지역에 들어설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경제성이 가장 먼저 검토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제성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수요를 창출하느냐의 문제고 이는 결국, 주변지역으로부터 접근성과 활용성이 얼마나 높으냐? 의 문젭니다.

[인터뷰 : 마상열 박사 / 경남발전연구원]
"수요가 무엇이냐. 접근하기 쉽냐 안쉽냐. 거기에 따라서 수요가 창출이 되냐 안되냐 여부가 결정됩니다. 산업단지로부터 기업인들 그리고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다는 것. 그로 인해서도 수요가 창출이 되고요."

[브릿지 : 손석우 기자 / 이데일리]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전진 기지입니다. 밀양의 신공항 부지는 이곳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륙 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밀양지역의 경우 이처럼 북쪽과 동쪽으로는 대구와 구미, 포항과 울산이, 남쪽과 서쪽으로는 부산과 창원, 마산과 진주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상대적으로 폭넓은 배후지역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과 경제성을 단순히 직선거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해상공항 후보지인 가덕도의 경우 영남권 최대도시인 부산과 가깝고 부산항과 연계한 복합운송체계를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항공수요는 다른 운송체계와의 연계 가능성보다는 배후 산업구조의 성격을 먼저 살펴본 뒤, 항공 수요가 강하냐? 여부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터뷰 : 윤대식 교수 / 영남대]
"부산과 인근지역의 경우에는 국제물류가 기본적으로 해운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구미의 예를 들면 구미에서 생산되는 경박단소한 산업제품들은 국제물류가 기본적으로 항공에 의해서 처리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많은 데이터들이 그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구미에서 발생하는 국제항공 물류의 양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도 검토해야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밀양의 경우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와 2019년 개통예정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를 포함해 4개의 고속도로가 공항의 교통 인프라로써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또 하나의 주요 교통망인 철도도 기존 노선이 이 지역을 통과한다는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납니다.

가덕도의 경우 지상과의 연결도로로 건설 중인 가덕대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공항을 염두에 두고 건설된 것이 아니여서 구간확장이나 추가 교량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갑론을박이 나오는 배경은 과거 건설된 지방공항들의 실패사례 때문입니다.

경제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무리한 추진이 결국 제기능을 못하는 이름 뿐인 공항을 만들었고, 이같은 사례가 또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자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윤대식 교수 / 영남대]
"과거 우리가 정치적으로 결정된 많은 공항들이 있었습니다. 양양공항, 무안공항, 청주공항, 울진공항들을 실패했다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항공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공항이 건설되었기 때문에 실패한 사례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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