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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금융시장이 16일 오전부터 옐런발(發)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주식 채권 원화의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가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우려와 다르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3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그 자체보다 재닛 옐런 의장이 언급할 ‘방향성’에 더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향후 인상을 두고 “점진적”이라고 강조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다만 연준이 한 해 세 차례(75bp, 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겠다는 예상은 그대로이며, 75bp 자체는 큰 폭이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9.5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1틱 상승한 125.01을 나타내고 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특히 지난 10거래일간 3년 국채선물 팔자 행진을 벌였던 외국인이 현재 9300계약 순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채권팀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우려와 달리 시장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부담이 높지 않다면 미국 금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리의 추가 상승 우려는 한풀 덜었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 급락한(원화 강세) 1131.1원에 거래 중이다.
이미 간밤 역외 시장부터 이런 기류가 나타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3.6원) 대비 15.0원 내린 것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원화 강세가 외국인 수급 호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고 봤다.
주식시장 흐름도 비슷하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전거래일 대비 16.36포인트 오른 2149.3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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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호의적인 이벤트”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리스크 해소’에 맞춰져 있다. 미국 연준의 점도표(dot plot)상 변화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점도표는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위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에 점을 찍는 분포도다. 연준은 여전히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FOMC 위원 중에서 금리 인상에 반대한 인사가 나와 주목된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알려진 닐 카시카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을 주장했다.
나중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은 이번 인상이 매파적 성향 강화를 시사하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면서 “시장에는 호의적인 이벤트”라고 했다. 그는 또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은 시장 참여자들도 안도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려도 없지 않다. 어쨌든 연 세 번의 금리 인상 전망 자체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준이 기존 우려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것이지, 세 번의 인상은 그 자체로 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압력을 고려할 때 중장기 금리 상승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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