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유리 기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10월은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기로 불리며 ‘업토버’(Uptober)라 불리는 데, 이러한 별명이 무색한 상황이다.
 |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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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3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7% 하락한 10만 826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 넘게 하락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54% 하락한 3886달러를 기록했다.
 | | 10월 17일 오전 8시 34분 비트코인 가격(사진=코인마켓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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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65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1% 하락한 1억6532만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 내린 594만3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4% 하락한 1억653만5800원을, 이더리움은 594만 8000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의 하락세도 여전하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의 가격은 2.32 달러로 전날 대비 0.3%, 하락했다. 솔라나는 184.61 달러로 0.34% 하락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32점으로 ‘공포’ 단계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