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이란 공격에 인명 피해, 항공편 운항 중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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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발생에 공항 시설 피해 심각”
미국·이란 전날 제한적 공격 주고 받아
  • 등록 2026-06-03 오후 3:15:31

    수정 2026-06-03 오후 3:16:2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이란의 공격으로 항공 운항을 중단한다고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민간 항공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쿠웨이트 국영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T1 빌딩을 강타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공항 시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 당국은 국제공항에 대한 비상 계획을 가동, 항공 운항을 중단 시켰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항공편은 대체 공항으로 우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제 공항.(사진=AFP)
앞서 전날 미국과 이란은 휴전의 틀 아래 제한적인 무력 행사를 주고받았다. 중동 전역의 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군은 이란의 중동 전역에 걸친 공격 시도에 대응하여 (호르무즈 해협 인근)케슘 섬에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케슘섬은 걸프 지역 석유·가스 수송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의 가장 큰 섬이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은 주변국들을 향해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모두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했다.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 2발은 목표물에 미치지 못하거나 도중에 파손되었고, 바레인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 3발은 미국과 바레인 방공망에 의해 즉시 요격됐다.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매체를 통해 “미사일·드론으로 (바레인의) 미 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거짓 주장”이라면서 “모든 이란의 미군 공격은 실패했다.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부당한 이란의 공격에 맞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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