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자…서울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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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경유차 조기폐차 3만2140대, 매연저감장치 6000대
LPG엔진개조 50대 지원…올해 예산 1000억 투입
  • 등록 2018-01-25 오전 11:15:00

    수정 2018-01-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확대하고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를 지원하는 등 저공해화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내 자체 미세먼지 발생량의 37%를 차지하는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004억원을 투입, 올 연말까지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4만163대에 대해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3만2140대…165만~770만원 지원

2005년 이전에 등록한 노후 경유차는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개조 △미세먼지-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부착 등 3만8190대의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대상을 지난해 2만3468대에서 올해 3만2140대로 확대했다. 보조금 지원방법도 개선해 주행거리가 많아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영업용 화물차 조기폐차에 우선순위를 둬 조기폐차 지원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기폐차 지원대상은 수도권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소유권 이전후 6개월 경과 등 조기폐차 지원 조건을 만족하는 자동차다. 조기폐차 지원금은 차종 규모별 최대 165만원에서 770만원이다. 저소득층은 일반대상자에 비해 10%를 추가해 지원한다.

그동안은 보조금을 자가용·영업용 구분해 차등 적용했는데 올해부터는 자가용으로 일원화했다. 예를들어 2002년식 포터(총중량 2.5t~3.5t 미만)의 경우 자가용 153만원, 영업용 84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구분없이 153만원으로 같다.

도한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5500대, LPG 엔진 개조 50대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차량 규모별 최대 327~928만원이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과 마찬가지로 2005년에 이전에 등록하고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이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데 드는 비용은 차량에 따라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드는데 서울시가 이 금액의 약90%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자기부담은 10% 내외가 된다.

건설기계 저공해화 1973대…935만~2527만원 지원

관광버스, 대형화물차와 같은 대형경유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미세먼지(PM)-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 부착도 추진한다. 올해 계획 물량은 작년보다 보다 3.1배 증가한 5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 1대당 최대 1368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노후경유차량 뿐만 아니라 건설기계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예산을 전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확대해(135억→240억) 지원대상을 기존 1236대에서 1978대(매연저감장치 1149대, 엔진교체 824대)까지 늘렸다. 지원금은 차량 규모별 최대 935만~2527만원이다

지원 대상 건설기계는 굴삭기, 지게차,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레미콘), 콘크리트 펌프트럭 5개 종류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33.7만대의 노후 경유차량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서울의 저공해화 사업에 동참했다”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예산 투입을 실시하는 만큼 경유자동차 및 건설기계 소유자께서는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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