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매미’급으로 발달할까…국내 영향은

내달 2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정체…이후 북서진 가능성
해상 정체기에 이동경로와 태풍의 강도 변동성 높아
  • 등록 2022-08-30 오후 1:53:25

    수정 2022-08-30 오후 10:00:1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예상보다 세력을 더욱 발달시키며 한반도를 향해 북서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우강’의 강도로 한반도를 직접 강타했던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세기와 비교될 만큼 강도가 센 태풍이 발생하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달 3일 제주와 남해를 중심으로 강수가 예보돼 있으나, 태풍의 120시간(5일) 이후 예측은 수치모델의 신뢰도가 낮아 이날 도입된 강수 역시 변동성이 높은 상태다.

힌남노는 내달 2일까지 우리나라에서 먼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오랜 기간 정체할 전망이다. 해상과의 상호작용과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이동경로와 태풍의 세기는 변동성이 큰 상태로, 국내에 미칠 직간접 영향은 내달 3일 이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매우강’의 강도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 45㎧, 강풍반경 300㎞에 달한다.

힌남노는 전일 9시 기준 최대풍속이 27㎧였으나 24시간내에 최대풍속이 15㎧ 이상 강화하면서, 기상학적으로 ‘급격한 발달(RI·Rapid Intensification)’의 조건을 달성했다. 이는 대기 상하층 바람의 세기가 약한데다 해수면 온도도 30~31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이 발달할 조건이 충족되면서다.

이 태풍은 앞으로 고수온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을 더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되는 최성기의 중심기압은 9월1일 925hPa, 최대풍속 51㎧다.

제12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열대요란을 힌남노가 병합하면서 힌남노의 강도와 크기가 더 커질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태풍이 만들어낸 해류로 해수면 온도를 하락 시킬 수 있다. 이는 태풍 스스로 세력을 약화하는 요인이다.

이동경로 역시 변동성이 높다. 티베트고기압의 강도에 따라 한반도로 북상하거나 서진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모두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기상청이 관측된 자료를 바탕과 예측모델을 통해 예상한 힌남노의 이동경로는 서진하다 내달 2~3일경 방향을 전환해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예상 경로는 각 수치예보모델마다 조금씩 다르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유럽중기예보센터모델(ECMWF)은 각각 일본 규슈지방을 스쳐 가거나 일본 중심을 관통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연 예보분석관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달 3일을 전후해 강수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우리나라에서 먼 위치의 태풍이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유입시키며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도입되는 것”이라며 “태풍의 작은 위상 차이로도 강수 가능성은 변동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1959년 사라 이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했던 태풍 매미의 최저기압은 910hPa, 최대풍속은 77㎧에 달했다. 최성기에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 동성부부 '손 꼭'
  • 졸업사진 깜짝
  • 또 우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