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40분쯤 남양주시 운길산에서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진경 첼리스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견 당시 한쪽 다리에 찰과상이 보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사고가 난 운길산은 높이 610.2m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다.
1890년(고종 27)에 지은 ‘수종사중수기’에는 운길로 나오고 그보다 오래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곡산이라고 적혀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해 가족 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지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