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영하 날씨 시민들 걱정…9시20분까지 與 기다릴 것"

"시민들을 밤새 국회 담장밖에 세워둘 수 없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미참여는 의원 의무 방기"
  • 등록 2024-12-07 오후 9:08:51

    수정 2024-12-07 오후 9:08:51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본회의장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오후 9시 20분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재차 간곡히 호소했다.

우 의장은 이날 저녁 “지금 여의도는 영하의 날씨다. 밤새 시민들을 국회 담장 밖에 세워둘 순 없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속히 본회의장으로 돌아와달라”며 “국회의장이 (표결 개시) 3시간이 되는 오후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불성립은 의결정족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200명의 투표가 있어야 의결정족수가 되는데 지금은 200명이 되지 않아 투표가 불성립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 불성립이라는 부끄러운 역사가 되지 않도록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의사 표현하라고 보내진 대표자”라며 “양심에 따라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국가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탄핵 소추라는 국가적 사안에 대한 투표”라며 “이처럼 중요한 사안에 표결도 하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국회의원의 본연의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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