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채해병 사망사고와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특검)가 특검보 후보 8인을 전날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이명현 특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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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검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에 특검보 후보 8명 추천을 마쳤다”며 판사, 검사, 군법무관을 어느 정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이날 후보자 명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추천 후보 8명 중에 류관석(62·군법무관 10회) 변호사와 이상윤(42·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 의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명단을 접수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에 늦어도 21일 오후까지는 특검보 명단이 추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고 있는 민중기 특검이 15일 밤 특검보 후보자를 추천한지 이틀 만인 17일 밤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한 바 있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결정되는 대로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업무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무실과 집기 마련 등이 필요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며 다음 주께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수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을 포함해 국방부, 검찰 등 다양한 조직에서 수사 인력 파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