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대에서 만난 이성빈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학생(QISCA 회장)과 백원준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MITx 학생(QISCA 부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QISCA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KAIST 등을 중심으로 전국 3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양자 네트워크다. 두 사람은 이날 200여명의 대학생과 양자 기업 관계자,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제1회 전국대학생양자정보과학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부가 최근 ‘제1차 양자종합계획’과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양자기술 육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서울대와 기업(BTQ테크놀로지스, 노르마)의 후원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학문 교류의 장을 연 것은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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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래 양자 주역’을 꿈꾸고 있다. 이성빈 학생은 고교 시절 서울과학고에서 열린 양자컴퓨터 특강을 계기로 양자컴퓨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구글이 발표한 ‘양자 우월성’ 논문을 접하면서 진로를 양자 분야로 굳혔다. 논문 내용은 쉽지 않았지만 “양자가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물리학과에 진학한 뒤에는 이승섭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학부생 독립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만큼 이른 시기부터 연구에 몰두했다.
예일대 응용물리학과 진학을 앞둔 그는 미국에서 양자컴퓨팅 연구를 이어가며, 양자 세계와 고전 세계의 경계에 대한 탐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백원준 학생 역시 한국과 미국의 학위 과정을 병행하며 양자 분야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고를 거쳐 연세대에서 물리학과 지구시스템과학을 공부 중인 그는, 미국 MIT의 학사 프로그램인 MITx를 통해 양자물리학과 화학공학까지 학습할 만큼 학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백원준 학생은 “양자는 일반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현상을 해석할 여지를 주고, 약물 설계 등에서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환경과학과 유체역학적 해석을 접목해 감염병 전파 메커니즘에 필요한 집단 분석 모델링에 양자를 응용하는 학업과 연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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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빈 학생은 “무엇보다 대학생 대상 양자 경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학부생들이 실제 장비를 만져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학 분야는 진로와 커리어 경로가 비교적 뚜렷하지만, 양자 분야는 아직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국내에서도 이론이 중요하지만, 학부생들이 양자 부품이나 실험장비를 직접 다루며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국 단위 학생 대회에 나가도 상패만 받는 게 현실이다. 참여를 독려하려면 상금도 마련하고, 대학원생 인건비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교류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성빈 학생은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가 우수 인재를 해외로 파견하는 시스템까지 갖춰진다면, 미래 세대가 양자 분야에서 진로를 더 분명히 그리며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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