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봄비의 경제적 가치가 최소 212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기상연구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4월에 내린 봄비의 경제적인 가치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봄철 가뭄이 심한데, 봄비가 내릴 경우 대기질 개선에 205억6000만원, 가뭄피해 경감에 10억원, 산불피해 예방에 1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수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강수량 1㎜당 7억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일부터 4월13일까지 15일에 걸쳐 전국 평균 125.9㎜의 비가 내렸는데, 이것은 881억원 상당의 수자원 확보에 도움을 준 셈이다.
김백조 정책연구과장은 “봄비는 강수량 보다는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치가 커진다”며 “5일 이상 비가 오지 않다가 내리는 봄비는 최소 1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