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학사개편 철회"…학생들 "점거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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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총학생회 '2018 학사구조개편 합의문’ 서명
  • 등록 2017-05-07 오후 7:37:42

    수정 2017-05-07 오후 7:37:42

동덕여대 전경 (사진=동덕여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덕여대 측과 총학생회가 ‘2018년도 학사구조개편’을 시행하지 않고 총학생회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7일 김낙훈 총장과 이희준 총학생회장이 2018년도 학사구조개편을 전면 철회하고 본관에서 농성 중인 학생들의 점거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2018 학사구조개편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은 학교 측이 융복합대학 신설을 포함한 학사구조개편 계획을 거두고 이를 토대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준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학생과 학교위원 동률로 구성한 학사제도협의체를 신설해 학사 제도 논의를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 측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주기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종 합의문은 학생들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학교 측이 초안을 작성한 뒤 상호 수정을 거쳐 마련됐다. 최종안은 이날 ‘학과통폐합 철회 및 학사협의체 신설 관련 합의문’ 확대운영위원 71명 중 50명이 출석해 42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총학생회는 오는 8일 오후 12시에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관 점거를 해제할 예정이다.

앞서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학교 측의 학과통폐합 중단 및 학사개편 관련 협의체 개설을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각 학과의 상세 교과 과정에 대한 고려 없이 학과들을 학부로 묶였고 이 때문에 오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통폐합 찬반 설문조사를 예고했다가 설문지 문답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자 설문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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