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 등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선두로 올라섰다는 첫 여론조사가 나왔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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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4강에 오른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중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 후보가 19%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16%) ▲김문수(14%) ▲안철수(12%) 후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없다’는 37%, ‘모름/무응답’은 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따로 떼어 살펴본 결과는 한 후보와 김 후보가 25%로 동률을 기록했고, 이어 ▲홍준표(21%) ▲안철수(9%) 후보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김문수(31%), ▲한동훈(29%), ▲홍준표(23%), ▲안철수(8%) 후보 순이었다.
대구 경북만 조사한 결과는 대구시장을 지낸 홍 후보가 30%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이어 ▲김문수(24%) ▲한동훈(23%) ▲안철수(9%) 후보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