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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화물들을 해상운송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선 보다 선내 공간을 비교적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이나 벌크선 등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두 가지 선형(자동차운반선 97척, 벌크선 23척)을 모두 운영하며 거대하고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브레이크벌크 화물을 선적하고, 운송하는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런 경쟁력을 앞세워 이번 전시회를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규 화주 영업과 포워더 간 파트너십 구축 등 비계열 영업 확장에 나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BBE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벌크 화물 전시회로 이번에 6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1만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5년 연속 참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E에 이어 북미, 중국, 중동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전시회에도 참가해 비계열 영업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선 선대 규모를 2030년 128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추가되는 자동차선들은 최대 1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으로 그만큼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브레이크벌크 화물을 운송하기에 더욱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당사 대형 선박들은 대형 중장비, 전동차와 같은 특수 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역량을 갖췄다”며, “현대글로비스만의 브레이크벌크 운송 전문성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