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12일부터 와퍼 2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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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및 제반 비용 상승 여파
"원가부담에 불가피...가격 인상 최소화"
  • 등록 2026-02-10 오전 8:17:44

    수정 2026-02-10 오전 9:24:0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버거킹이 오는 12일부터 원자재 가격과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 조정폭은 버거 단품 기준 200원이며, 스낵 및 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는 1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는 기존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변경된다. 인기 사이드 메뉴인 ‘프렌치프라이’ 역시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은 수입 비프 패티, 번류, 채소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큰 폭의 상승과 각종 외부 요인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다.

버거킹의 가격 인상은 최근 몇 년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이례적인 인상을 단행했으며, 2023년 3월에도 와퍼를 포함한 47종의 메뉴 가격을 평균 2% 올린 바 있다. 당시 6900원이었던 와퍼는 7100원으로 올라 처음 7000원 선을 넘어섰다. 이어 2024년에도 추가 조정을 거쳐 7200원까지 올랐던 와퍼 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7400원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불과 3~4년 전 5000~6000원대였던 가격이 매년 100~300원씩 꾸준히 상향 조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대형 프랜차이즈인 버거킹의 가격 조정이 업계 전반의 도미노 인상을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 한 끼 식사 대용이었던 햄버거마저 세트 메뉴 기준 1만원대에 육박하면서, 외식 물가 안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으나,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실질적인 원가 인상분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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