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폭발로 19명 사망·50여명 부상…자살 폭탄테러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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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5-23 오전 10:20:29

    수정 2017-05-23 오전 10:22:06

/로이터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영국 북부 맨체스터의 경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이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맨체스터 경찰은 “맨체스터 경기장 폭발이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며 주변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트위터를 통해 당부했다. 또 테러가 아니라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자살폭탄 가능성 커”

로이터통신은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이번 폭발이 자살폭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앞서 NBC뉴스는 사망자가 최소 20명에 부상자가 수백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해 실제 사상자 수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1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콘서트장으로 매년 그란데 같은 유명 가수들이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 관객은 대부분 젊은층으로 부모 없이 온 청소년이 많았다.

현장에 있었던 앤디는 아레나 입구의 로비서 그의 부인과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전쟁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폭발로 인해 바닥으로 쓰러졌다며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봤을 때 시신이 여기저기에 있는 것을 봤다. 대략 20~30구인것 같았다. 일부 살아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눈에는 죽은 것처럼 보였다”며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에게 피가 묻어있었고 무척 심하게 다친 것처럼 보였다”며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아레나로 달려가 가족을 찾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는 가족들이 무사한 채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콘서트장에서 잃어버린 지인 찾는 게시물 넘쳐나

그러나 콘서트장에 갔으나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가족과 지인을 찾는 게시물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나는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우리의 훌륭한 응급 서비스와 뜻을 함께 한다”고 적었다.

현장에 있던 그란데의 동료 팝가수들도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니키 미나즈는 트위터에 그란데와 함께 노래 부르는 사진을 올리며 “영국을 위해 맨체스터의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생각하고 기도한다”고 적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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