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빅뱅 출신 가수 태양의 ‘Make Love’ 공연 매체 저작권료가 전월 대비 200배 이상 증가했다.
 | 4월 저작권료 정산 정보(사진=뮤직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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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2025년 4월 정산노트’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가수 태양의 노래가 전월 대비 공연 매체 저작권료 상승률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오랜만에 콘서트를 진행했던 2NE1과 러블리즈의 노래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Make Love’는 1주당 공연 매체 저작권료가 전월 대비 200배 이상 증가해 1124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태양 ‘텅빈도로’ △태양 ‘WAKE ME UP’ △2NE1(투애니원) ‘박수쳐’ △러블리즈 ‘삼각형’ 순으로 전월 대비 60~130배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공연을 포함해 전송, 방송, 복제 등 모든 매체의 사용료를 합한 전체 저작권료 상승률 1위에는 MONSTA X(몬스타엑스)의 ‘BEASTMODE’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퇴마록’의 OST로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BEASTMODE’의 음악증권 1주당 4월 저작권료는 전월 대비 250배 상승했다. 4minute(포미닛)의 ‘살만찌고’, ASTRO(아스트로) ‘Dream Night’이 뒤를 이어 저작권료 상승률 2, 3위를 차지했다.
3개월 연속 저작권료 상승 곡도 공개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저작권료가 연속 상승 중인 곡 중 평균 상승률이 높은 곡을 공개했는데 △SOUND PALETTE(사운드 팔레트) ‘저 하늘에 뜬 달은 너만을’ △정준일 ‘너에게’ △이기찬 ‘미인 (美人)’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저작권료 정산 정보는 고객들의 투자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매월 공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참고하실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매월 저작권료 정산일을 기준으로 플랫폼 내 음악증권 거래가 활발해진다”면서 “정산된 저작권료를 재투자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정산일인 5월 19일을 전후로 16일부터 22일 오전까지 7일째 MCPI(음악수익증권 총 수익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으로 매월 10 영업일에 전월 저작권료 정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