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호실적에도 일회성 세금 비용에 시간외서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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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매출·조정 EPS 모두 예상치 상회
159억달러 규모 일회성 법인세 비용 발생
자본지출 전망 상향…“AI 지속 투자”
  • 등록 2025-10-30 오전 7:29:43

    수정 2025-10-30 오전 7:29:4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타가 29일(현지시간)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공개했다. 예상 보다 큰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7% 급락 중이다.

메타. (사진=로이터)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메타는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7.25달러를 내놨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매출 494억1000만 달러, EPS 6.69달러)를 모두 상회한다.

메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시행으로 인해 159억3000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현금 법인세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으로 인해 2025년 나머지 기간과 이후 몇 년 동안 미국 연방 정부 현금 납세액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560억~59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다. 회사는 연간 예상 총비용을 1160억~118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기존 1140억~1180억 달러 보다 하단이 상향 조정됐다. 회사는 또한 2025년 자본지출(capex) 전망을 기존 660억~720억 달러에서 700억~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는 꾸준히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며, 그 결과 관련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부문에 훨씬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매우 수익성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3분기 매출 4억7000만 달러, 손실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잔 리 재무책임자는 “올해 새로운 VR 헤드셋을 출시하지 않았고, 유통업체들이 휴가철 판매를 대비해 3분기에 기존 헤드셋 재고를 미리 확보했기 때문에 4분기 해당 부문은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출시된 AI 안경 제품군이 강한 수요를 보이며 4분기에는 AI 글래스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겠지만, 퀘스트 헤드셋의 역풍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동안 메타의 앱 전반에서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35억4000만 명으로, 월가 예상치(35억 명)를 상회했다. 광고 매출은 500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85억 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올해 AI 투자에 집중해왔으며, 4월에 공개한 오픈소스 ‘라마(Llama) 4’ 모델이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은 뒤 AI 조직 전체를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9월 30일 기준 메타의 직원 수는 7만8450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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