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연중 주가 상승은 기존 자동차 관련 신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 기대감에 기반한다”며 “업종 내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완성차 업종과는 전혀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익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고 있는 신사업의 적정가치를 본업 이익에 기반해 계산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로봇이 아닌 완성차 사업 본연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타당하더라도 단일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적용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변수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6~7월 중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풋옵션 행사와 내년 하반기 예정된 유상증자에서 제3자 투자 유치, 비(非)계열사 수주 확대 등이 주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면서도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공개(IPO) 밸류에이션에 대한 무조건적인 낙관론에는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로봇 사업 가치를 반영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SOTP(사업부문별 가치합산) 방식에서 자동차 사업부문 목표 PER을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같은 15배로 상향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적정 기업가치를 50조원으로 평가한 뒤 지분율과 지주사 할인율 50%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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