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권혁세
(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최근 금감원 직원들의 인력 유출 상황에 대해 "생각보다 나간 인원이 많지는 않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인력 유출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
|
권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에서 열린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장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공직자윤리법이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30일부터 금감원에서 근무하는 4급(선임 조사역) 이상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재산을 등록하고, 앞으로 5년간 맡은 업무와 관련 있는 업종으로의 재취업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하반기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약 20여명 안팎의 직원들이 금감원을 떠난 상태다.
권 원장은 "나가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나갈 수밖에 없겠지만 (직원들이) 서민과 금융소비자를 좀 더 생각하는 공인 의식,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자금지원시스템의 전면 재검토 작업과 관련해선 "금융위원회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라면서도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실태를 파악해 필요하면 (금융위를) 돕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