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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내세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4대 전략은 △글로벌 브랜드 육성 △글로벌 리밸런싱 속도 △글로벌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이다. 대부분이 ‘글로벌’로 통합된다.
그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지속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에스트라와 헤라 등 차세대 브랜드 육성에도 매진할 것”이라며 “설화수, 려 같은 대형브랜드의 매력도를 강화하고 시장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위한 채널 전략으론 ‘국내외 뷰티 전문 리테일러’들과의 협력 강화를 꼽았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빠르게 흡수, 생산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지주사로서 역할을 분명히 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외 안건으로 올라온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모두 승인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 2599억 원, 영업이익 24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5.9%, 6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전략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뷰티업체 가운데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