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폴]태풍·추석 효과‥9월 물가 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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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9% 상승..4분기까지 안정흐름 보일 듯
  • 등록 2012-09-27 오후 3:48:13

    수정 2012-09-27 오후 3:48:1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9월 소비자 물가가 전달과 비교해 0.6%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할 전망이다. 나라밖에서는 기름과 곡물 값이 뛰었고, 국내에서도 태풍과 추석효과가 맞물리며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27일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표 참조). 실제 결과가 이같이 나오면 지난해 8월(0.7%) 이후 전월 대비로는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서는 1.9% 상승에 그쳤다. 전년 소비자물가가 4%나 급등했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요인으로 국내외 농산물 가격 급등을 꼽았다. 3차례 태풍이 지나가며 채소와 과일 작황에 영향을 미쳤고, 추석 수요까지 가세하며 농산물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또 전기요금 같은 공공요금이 올랐고, 급등한 국제곡물가격이 식료품을 포함한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타 상승압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산품이나 서비스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국내외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물가가 많이 뛴 것은 계절적 요인이 상당부문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소비자물가는 4분기에 안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에서는 미국 3차 양적 완화(QE3)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기저효과도 점차 사라지고 있어 상승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통계청은 내달 2일 오전 8시에 9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전문가별 코멘트는 별도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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