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판(K) 뉴딜 미래전략 위원회의 돛을 올렸다.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실행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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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경제가 그동안 가져온 여러 가지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지금부터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화학공업과 무역에 너무 매몰되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판 뉴딜에서는 한국만의 독자성을 갖는 정책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또 사회안전망 중심의 휴먼 뉴딜이 종합적으로 잘 다뤄져야 하고 시기에 맞춰 배치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위원회를 지원하는 산하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총괄본부장은 조정식 의원, 부본부장은 윤관석 의원이 각각 맡는다.
디지털뉴딜분과위원장은 이광재 의원, 간사는 윤영찬이 담당한다. 그린뉴딜분과위원장은 김성환 의원, 간사는 이소영 의원이다. 고용사회안전망 분과위원장은 한정애 의원과 간사는 정태호 의원이 맡게 됐다. 정 의원은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기획단장도 겸한다. 입법지원단장은 조승래 의원이 담당한다. 위원회 자문단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정식 본부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한국판 뉴딜프로그램을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당정은 현재 디지털 그린, 고용사회 안전망과 사람투자 4대 과제를 대표 할 시그니처 사업 선정 및 추가 사업 발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최대 핵심 국정 과제로 국가 대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국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