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클라우드 및 AI 수요 확대가 실적호조를 견인했다.
3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순이익 3.46달러, 매출 70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2%, 13.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EPS 3.23달러, 매출 685억3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424억달러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20~22% 성장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와 AI는 모든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성장 가속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1분기 역시 이 전략적 흐름을 반영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마요라나 원’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포함한 기술혁신도 공개했다. AI 플랫폼 ‘파운드리’는 7만개 이상 기업이 도입했고 고객이 활용한 AI 토큰 수는 전년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395.26달러에 마감됐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7.14% 급등한 423.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