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IP 자신감.."경쟁작 영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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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컨콜서 "이용자 지표·매출 변화없어"
"리니지2M, 리니지M과 이용자층 달라..우려안해"
린2M, 해외출시시기 미정..블소S, 해외 선출시
  • 등록 2019-11-14 오전 11:01:27

    수정 2019-11-14 오전 11:01:2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대표 IP(지식재산권) ‘리니지’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엔씨는 지난 3·4분기 경쟁작 출시 이후 ‘리니지M’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이용자층이 달라 자기잠식 효과(카니발라이제이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경쟁작 출시에 따른 리니지M 영향을 묻자 “3분기 뿐 아니라 4분기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경쟁작들이 나오고 있으나, 리니지M 이용자 지표상 전혀 변화가 없었다”며 “오히려 약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에 있어서도 최근 이벤트와 기존 이벤트 때 별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별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연말 3대 신작으로 엔씨 ‘리니지2M’ 외에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와 넥슨의 ’V4‘ 등을 꼽아왔다. 이들 게임은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출시돼 현재 구글플레이 10위권 내에 머물고 있다.

엔씨는 이번 달 27일 출시될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자기잠식 효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윤 CFO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분명히 이용자층이 다른 게임이다. 예전에 PC온라인 시절 때도 그랬고, 최근 사전예약과 캐릭터 생성 등 마케팅 과정에서 이용자들을 접해보면 데이터상으로도 크게 겹치지 않는다. 현재 예측하기로는 두 게임간 자기잠식 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일정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엔씨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엔씨는 앞으로 블레이드앤소울S와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리니지W 등의 모바일 신작과 PC·콘솔게임인 프로젝트TL(가칭)을 준비 중이다.

윤 CFO는 이 가운데 블소S를 해외에서 먼저 출시하고, 블소2와 아이온2는 내부적으로 내년 출시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지W는 최근 리니지M의 일본 출시 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기존에 선보인 게임과는 완전히 다르게 접근하겠다고 언급했다. 프로젝트TL은 내년 상반기 CBT(클로즈드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3일 공시한 엔씨웨스트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사업 및 개발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CFO는 “엔씨웨스트의 사업 및 개발구조는 2010년도 초반 상황에 맞춰 설계된 것이다. 최근 서양시장에 진출하려면 모바일과 콘솔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부적인 논의와 조정을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올 3분기 매출액 39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와 7.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3% 증가한 1136억400만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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