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의 타이틀 방어냐, 55년 만의 더블이냐…KPGA 선수권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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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 4일 에이원CC에서 개막
옥태훈·양지호·함정우 1R 동반 플레이
역대 챔피언들 "최고 권위 대회 우승 다시 한번"
  • 등록 2026-06-03 오후 3:42:19

    수정 2026-06-03 오후 3:42:19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8년 만의 타이틀 방어와 55년 만의 대기록 도전.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4일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KPGA)
올해 대회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옥태훈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87년과 1988년 연속 우승한 최윤수 이후 38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주 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양지호도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양지호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1971년 이후 55년 만에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를 같은 해 석권하는 주인공이 된다.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옥태훈은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며 “첫 번째 기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지만 이번에는 그런 부담을 최대한 내려놓고 내가 준비한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한 마음으로 매 홀 최선을 다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조 편성도 흥미롭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옥태훈과 양지호 그리고 올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한 뒤 LIV 골프에도 도전했던 함정우가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4일 오후 1시 1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2022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상훈과 2024년 제네시스 대상 장유빈,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박상현도 한 조에 편성돼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또 통산 14승의 배상문은 올해 급성장한 오승택,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최승빈도 같은 조에서 경기에 나서 KPGA 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1958년 시작된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에는 총 156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총상금 16억원에 우승상금은 3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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