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사업’ 비츠로넥스텍, 상장 예심 신청…올 하반기 상장 목표

  • 등록 2025-04-21 오후 2:05:14

    수정 2025-04-21 오후 2:05:1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첨단 미래과학 테크리더 비츠로넥스텍이 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16년 비츠로테크의 특수사업부에서 물적 분할한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핵융합에너지 △가속기 △플라즈마 환경사업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 CI (사진=비츠로넥스텍)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KSLV-II) 1·2·3단 엔진에 적용되는 연소기, 가스발생기, 열교환기, 극저온 유연배관 등을 제작하고 있다. 뛰어난 설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로켓엔진 컴포넌트를 공급해 누리호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비츠로넥스텍은 현재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발사체 사업에도 참여 중이며, 올해부터 시작하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6차 발사까지 로켓엔진 컴포넌트를 제작·납품하고 있다.

핵융합 부문에서는 플라즈마 대항장치인 PFC, 디버터, 진단장치 등 핵심 부품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 한국형핵융합로(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글로벌 핵융합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속기 부문에선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80MW급 대출력 클라이스트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유일의 클라이스트론 제작 및 성능평가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의료·산업에 적용 가능한 가속기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해외 의존도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환경사업은 고온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일본·유럽 등 환경규제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군부대, 국립공원 등 설치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고온 플라즈마 시스템 기반의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술을 통해 녹색성장·탄소중립 실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비츠로넥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R&D 역량 강화, 생산설비 확충, 친환경 기술 고도화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주항공·핵융합·플라즈마 등 차세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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